[디지털데일리] UX 고도화,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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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다음은 자사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의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 해온 다양한 고민,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결과물을 업계 실무자들과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를 열었다.

10일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은 한남동 오피스에서 UX컨퍼런스 ‘UX Round 2010’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키노트발표를 맡은 LG전자의 이철배 상무는 “사용자 중심의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은 단순히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닌 사용자경험에 있어서도 더 큰 상징적 가치와 의미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키노트발표 이후에는 다음 사용자경험 디자인 연구소(User eXperience Design Team)의 실무자들이 다음 카페, 블로그, 티스토리, 디지털뷰 등의 사용자경험 향상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 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설계하라”= 전자제품이든 인터넷서비스든 결국 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은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개발자에게 편한 상품이 소비자에게도 편할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다음 비즈개발센터 박병권 팀장은 “사용자경험의 향상을 위한 고민의 시작은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며, 다만 고객에게 있어 익숙한 점은 지켜주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다음 카페와 블로그의 레이아웃의 변천사를 설명하며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과 웹 애플리케이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뷰 영역에 있는 창(게시물 입력창, 대시보드 등)의 위치가 고정(Static)돼 있느냐, 유동적(Flexible)이냐에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경구 뷰 영역에 배치된 창들이 위치가 고정이 돼 있다. 그래서 브라우저의 크기를 줄이면 안보이는 부분이 발생해 스크롤바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것이 사용자에게는 매우 불편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데스크탑 앱의 경우는 프로그램 창 크기를 줄여도 내부 구성요소들의 크기도 함께 줄어들어(유동적)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즉, 웹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성을 고려한 레이아웃이란 다양한 화면 크기에 대응이 가능해야 하며, 사용성에 영향을 주는 화면구성요소들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액션(스크롤링)들을 줄여주는 것이라는게 조 팀장의 설명.

박 팀장은 “궁극적으로 손이 덜 가고, 찾게 만들지 않는, 즉 화면 요소들을 예상되는 위치에서 바로바로 찾을 수 있는 레이아웃이 사용자경험을 높이는 디자인”이라며 “그러나 항상 새로운 것이 좋은 UX는 아니다. 사용자가 가장 익숙한 것이 좋을 수도 있다”며 오랫동안 사용자에게 줬던 경험을 빼앗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전했다.

◆“UX통합은 시각적 획일화가 아니다”=다음 UXD센터커뮤니티 디자인팀의 조제희 팀장은 “좋은 상품은 사용자가 어떻게 행동을 하고 생각하는지를 파악해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다음 카페와 블로그 프로젝트의 UX통합 사례를 들며 “다음은 처음에 카페와 블로그 관리툴을 각기 다른 사용자경험을 부여했다. 카페의 경우 관리툴을 플로팅형식으로 만들었으며, 블로그는 독의 형태로 만들어 제공했다”라며 “2008년 이후 이후 사용자경험 향상을 위해 블로그에도 카페처럼 플로팅 관리형식을 적용하려고 했으나, 블로그 사용자들은 여전히 독형태를 사용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UX의 통합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사용자경험을 주진 않는 다는 것의 반증인 셈이다.

이를 위해 UXD센터에서는 다음 카페와 블로그의 스타일을 통합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서 ‘사용자들이 관리에 있어 어떤 쪽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가’를 파악해 사용자 경험을 관찰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갔다. 주요 사용자들의 패턴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 주요 길목을 중심으로 사용자경험을 개선한 결과 지금의 카페와 블로그 관리페이지가 탄생한 것.

조 팀장은 “사용자경험의 향상을 위해 모든 서비스의 UI를 시각적으로 통일 시키는 것이 UX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사용자학습을 최소화시키고 예측가능한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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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10일 다음 한남오피스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사용자 경험(UXㆍUser Experience) 전문가들과 함께 사용자 중심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UX 환경 변화에 따른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제 1회 UX 컨퍼런스 ‘UX Round 201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lways on open experience’라는 기치 아래, 기업 내 UX 조직의 프로젝트 경험 공유를 통해 사용자 중심 디자인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상적인 협업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UX 그리고 Daum’에서는 다음 커뮤니케이션 조관희 UXT Lab파트장, 박병권 SA플랫폼개발팀장, 조제희 커뮤니티디자인팀장이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다음이 그간 UX에 대해 고민해온 과정들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인 ‘Sharing Experience’에서는 김성우 KT 매니저, 김창준 애자일컨설팅 대표, 이지현 서울여대 교수가 각 분야에서 바라보는 UX에 대한 시각과 실제 경험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인 ‘UX Talk & Talk’에서는 김성우 KT 매니저, 김준환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이동석 SKT 매니저, 이지현 서울여대 교수가 ‘기업 내 UX 인력이 가져야 할 소양이란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철배 LG전자 상무가 ‘감성적 UX디자인’을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퓨전밴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연주 공연 등의 재미있는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다음 김미연 UXD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은 다음 실무자들이 그간 고민하고 진행해온 실제 서비스의 UX 사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학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바라보는 기업 내 UX에 대한 시각과 발전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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